그리핀도르 정국이랑 슬리데린 지민이랑 썸타는거 보고싶다. 장난끼가 어마어마한 호그와트의 문제아 정국이가 조용조용한 슬리데린 지민이를 괴롭히는걸로.정국이가 지민이를 괴롭히는 이유는 단순히 지민이가 여타 다른 슬리데린 학생들과는 조금 달라서ㅇㅇ 지민이 슬리데린으로 들어간 이유는 애가 야망이 넘치고 오만해서가 아님. 단지 집안이 아주 고오오오오오귀한 마법사 혈통...
같은 내용인 것을 보니 내 취향인가보다 싶은 조각글 1 “야, 전정구기!”“왜요.”“너 내 휴대폰 가져갔지!”“제가 왜요.”“임마, 형은 다 알아. 빨리 내놔.”“제가 형 폰을 왜 가져가요.”와, 너 지금 ‘왜’라는 말 세번이나 했어. 형이 귀찮아? 싫어!?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팔을 붙잡고 쫑알쫑알 거리는 지민이 귀찮은 정국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정국아. 이것 봐봐.”“아, 왜요.”“야아- 게임 그만 하고 이거 함 봐봐.”“싫어요.”대기실 구석 소파에 앉아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는 정국이 곁으로 다가간 지민이가 자신의 뾰족한 팔꿈치로 정국이 허리 부근을 쿡쿡 찔러댔어. 그에 아랑곳하지 않은 정국이가 한쪽 팔로 지민이 몸을 쭉 밀어냈음.우와, 너 힘 엄청 쎄다! 힘없이 소파 가장자리까지 밀려난 지민이...
방문하신지 한 2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초반에 되게 자주 오셨었고, 최근엔 방문이 조금 뜸한 편이셨어요. 죄송해요. 정말 몰랐어요. 지한이가 전혀 낯을 안 가리고 반겨서 진짜 삼촌인 줄 알았어요. 꾸꾸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었고. 꾸꾸. 낯설지 않은 단어였어. 지한이에게 입이 닳도록 꾸꾸라고 불리는 토끼 인형이 있었으니까 말이야. 혹시 그 인형도 전정...
연애가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차라리 그런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면 맘이라도 편하겠다고, 지민은 생각했다. 지민에겐 조금 복잡한 문제였다. 알량한 자존심과도 연결되어 있는 조금 찜찜한 그런거.올해 갓 서른을 넘긴 지민은, 지금껏 뭐하고 살았나 싶을 정도로 진한 한심함을 불러 일으키는 연애경험 없을 무. 모태솔로 되시겠다.MO...
** 3년 전 조각글이라, 현재의 국민보다 어립니다. ** 터널을 통과하는 차창 밖을 바라보며 무거운 몸을 비스듬히 뉘었다. 차 안은 고요했다. 자나깨나 시끄러운 멤버들이 타고있는 차량이라고는 믿기 힘든 정적이었다. 쉴틈없이 이어지는 스케쥴에 모든 멤버들이 지쳐있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잠이 든 멤버들을 보니 피식-하고 웃음이 났다. ...
** steam game Outlase2를 모티브로 작성한 글입니다. ** 특정 종교와 무관한 글이나, 읽기 불편하신 분들은 부디 본 글을 스루해주시기 바랍니다. 창틀에 걸터앉아 어스름한 하늘을 바라보던 정국이 제 집 누렁이 마냥 코를 킁킁거렸다. 어디선가 불쾌하고 텁텁한 공기가 바람을 타고 흘러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양 미간을 찌푸린 정국이 이내 한 손으...
평소와는 다른 강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태형이를 바라보며 침을 꼴깍 삼키는 지민이. 왜 갑자기 이런 상황이 됐는지 모르겠어. 그냥 모든게 정신없고 미치겠음. 태형이를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민이의 몸이 잘게 떨리고 있었음. 그렇다고 딱히 태형이가 무서워서 그런건 아니었음. 그저 타인이 주는 자극에 익숙치 않은 몸이 잔 흥분에 못 이겨 나타내는 반응일...
“태형아.” “으음...” “태형아아. 얼른 일어나봐.” “…지민이?” 곤히 잠든 태형이를 조심스러운 손길로 깨우는 지민이 때문에 태형이가 떠지지 않는 눈을 어렵게 뜨고 옆에 누워있는 지민이를 쳐다봤음. “왜? 또 무서운 꿈 꿨어?” “아니, 그건 아닌데...”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민이가 신경쓰여 상체를 일으키고 지민이 기분부터 살피는...
이상, 별, 그리고 방황. 나는 너를 이 세 단어만으로 그 어떠한 논문보다 더 정확하고,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표현 할 수 있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내가 바라보는 너는 단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복잡한 사람도 아니었다.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 큰 기준이 되는 외모, 목소리, 생활 패턴, 행동 반경, 인맥 등 그 여러가지 것들은 너를 판단하는데 그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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